전략적 가치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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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對미 수출비중 17년만에 15% 넘을 것으로 전망(2004년 미국 비중 16.9%)
- 2017년 이후 미국이 한국의 제1위 해외직접투자국으로 부상
- 2020년 기업의 對미 해외매출, 對중 해외매출 추월 예상
-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과정의 기업자율성 보장 위한 한미대화 힘써야

미, 동북아 구도 새 균형점 추구…한국 ‘전략적 가치’ 높일 때

이것은 하버드대학의 저명한 동양사학자이자 일본 주재 대사를 지낸 에드윈 라이샤워 교수가 자주 한 말이다. 너무 노골적으로 단순화하여 민망스럽기도 하지만, 전후 미국 정부의 동북아 전략의 뼈대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사실 미국 정부는 중국 대륙이 공산화하자 일본을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전범국가로 취급하다가 동북아 동맹국가로 격상시켜 반공의 보루로 육성하게 되었다. 따라서 전범 청산 작업은 일본을 약화 내지 무력화시킨다고 하여 돌연 중지 혹은 최소화시키고 근대 산업국가로 육성하게 된다.

미, 군산복합체 압력서 일부 탈피
금융계 등 요구로 중국 경협 중시
센카쿠 문제 등 언급 피해

그것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구체화되었고 한국은 그 조약을 기반으로 그 범위 안에서 한-일 기본조약을 체결하여 결국 식민지 청산 없는 비정상적 국교정상화를 하게 되었다. 20세기 후반기 한국을 규정한 가장 기본적인 국제적 틀은 라이샤워 명제 그대로가 아니었을까 한다. 나는 미국 국무부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비롯한 싱크탱크의 분위기에서 그리고 하버드대학의 공기에서 라이샤워 명제가 기본적으로 아직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절감하였다. 오바마 정부는 이미 미국이 대서양 국가에서 태평양 국가로 전환했다고 선언하고 ‘아시아에의 회귀’(Pivot to Asia)를 표방하고 있다. 아시아 회귀 정책의 핵심 개념은 리밸런싱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발표한 ‘미국의 태평양 세기’( 2011년 11월호)를 비롯해 톰 도닐런의 ‘2013년의 미국과 아시아태평양’(The United States and the Asia-Pacific in 2013) 등 워싱턴 정책통들의 연설문에서 개략적인 내용을 볼 수 있으나 아직 통합적인 정책문건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같은 국제정치학자는 “오바마 정권의 아시아 회귀 방침이 진심인지 아닌지 ‘예스’라고도 ‘노’라고도 할 수 있다”고 유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것은 오바마 정부의 대외정책 전반이 시퀘스터(미국 연방 예산 자동삭감)와 국내 정쟁에 묶여 저조했기 때문이다. 사실은 이미 미국은 해외주둔 군사력의 60%를 아시아로 집결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이슬람 지역에서의 13년에 걸친 ‘긴 전쟁’(Long War)에서 손을 떼고 군사력을 빼내 일본·오스트레일리아(호주) 등의 기지로 옮기는 준비를 시작했고, 한국·일본·호주와의 양자동맹을 강화하면서 아태 다자경제협력체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서 한국의 전략적 위치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커다란 정책전환은 앞서 본 라이샤워 명제가 수정될 수 있는 모처럼 중요한 기회다. 사실 미국은 베트남전 실패 뒤 계속 이슬람 지역에서의 13년 전쟁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실패의 늪에 빠져 있어 한국에서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달성을 미국의 대외정책 자존심을 지켜주는 성공사례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오바마나 국무장관의 빈번한 한국 칭찬은 듣기 민망할 정도다. 그런 분위기에서 최근 한국을 핵심축(Linchpin), 일본을 주춧돌(Cornerstone)로 규정한다. 다소 추상적인 이 규정이 미국의 새로운 아시아 회귀 정책에서 라이샤워 명제가 수정될 수 있다는 함의를 가지는 것일까?

일본 통한 중국 견제 약화되는데
우린 새로운 미-중 관계 못읽어
미 리버럴 기류에 올라타야

지난해 10월 초 일본에서 열린 미-일 2+2 회담(외무·국방장관 합동회담)이 이 의문을 풀어주는 중요한 행사였다. 한국에서는 미국이 박근혜 정부의 완고한 반일 자세에 등을 돌리고 중국을 겨냥하여 아베 정부와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집단적 자위권을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는 평가가 주조를 이루었다. 저명한 어떤 전문가는 “재정적자에 발이 묶인 미국이 아베 정부를 아시아에서 미국의 대리인으로 격상시켜 한국을 일본 중심의 대중국 군사대결 체제에 강압적으로 편성시킨 회담”으로 단정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했다. 만일 그렇게 되면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서 한국은 다시 한번 라이샤워 명제 그대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러한 평가는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다. 만약의 사태를 염려하는 것은 이해가 되나, 일본과 미국에서는 집단적 자위권의 해석 개정이나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민이 더 많고 한국의 시민세력도 그들과 연대하여 투쟁해야 되는데 그 길을 차단해 버리게 된다. 사실 일본 보수세력과 미국의 군산복합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들은 전쟁 위험이 클수록 덕을 본다는 점에서 일본의 자위권을 ‘환영’하고 있다. 다만 그들 역시 자위권에 대해 △일본 자신이 결정한다 △주변국의 이해를 얻도록 노력한다는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사실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장관,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같은 친일적 아시아 정책통들도 “먼저 한국의 이해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미국 쪽은 일본의 강한 요청이 있었음에도 센카쿠열도 문제 혹은 중국이란 용어 표현조차 일절 피했다. 또 일본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가지는 것을 극히 꺼리는데 중국과의 전쟁에 휘말리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한-미동맹, 한반도 안보에 국한을
그렇지 않으면 4강 국가 사이에서
평화와 협력의 조정자 역할 못해

초기에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압력으로 중국과의 대결을 지향하고 아베의 군비확장 노선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강했다. 그러나 차츰 일반 평화산업계와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중시하는 움직임이 강화되었다. 또한 민주주의와 인권 같은 가치를 중국과 공유하고자 하는 리버럴들의 움직임이 고개를 들며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회귀 정책이 균형을 잡아 나가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에게 중국은 적(enemy)이라기보다 대항자(adversary)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 정부는 2+2 회담에서 미국 단독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측면은 협력하는 측면과 함께 강하지만, 일본과 손잡고 함께 견제하는 측면은 현저히 약화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따라서 일본을 통한 중국 견제 카드라기보다 중-일 관계 견제 내지 조정 카드라는 성격을 띠어 간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은 작지만 중요한 변화다. 우리는 그 변화를 읽어내지 못했다. 주한미군 장성이 아베 총리의 개헌 움직임을 “이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실 미국은 올해의 환태평양 합동연습에 처음으로 중국군을 초청하는가 하면 최근 중국에 대해 공산권 첨단기술 수출금지 조처도 거의 해제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우리가 2+2 회담을 잘못 읽은 데 이어 그 후속 움직임을 잘못 읽으면 동북아에서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서 한국의 새로운 위치를 못 찾고 라이샤워 명제에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 어떤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아베의 전후체제 극복은 미국이 만든 전후질서의 부정을 의미하고 전후질서 부정의 원점이 야스쿠니라는 점에서 사실 아시아 제국보다 미국을 겨냥한 것이다. ‘미국과의 대등한 관계’가 아베의 지론이다. 미국도 그것을 알고 있지만 징계 수단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가 “일본은 이제 미국이 믿을 수 있는 동맹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고 지적한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리버럴 세력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으로 한국은 이 흐름과 함께하고 올라타는 전략이 중요하다. 이것은 국내 민주주의의 확충이 한국의 동북아 전략에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아울러 한-미 양자동맹을 아시아 리밸런싱 정책 내에서 한반도의 안보 역할에 국한하는 것으로 묶어 놓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미·중 간, 그리고 4강 사이에서 자주적이고 중립적인 평화와 협력의 조정자 내지 대변자 역할을 할 수가 없다. 4강의 역학관계는 그러한 중간 조정자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고 한국 이외에 그 역할을 할 나라가 없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달 방한했을 때 한-일 역사갈등을 중재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책임을 비켜갈 수 없다. 한말 태프트-가쓰라 조약으로 식민지화를 지원했고 전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식민지 미청산의 길을 열었고 독도 문제도 그 일환이다. 만일 아시아 회귀 정책으로 또 한번 군사대국 일본에 한국을 귀속시키는 비슷한 전략을 획책한다면 세번째 대죄는 용서받지 못할 것임을 장엄하게 일깨워줘야 한다.

미국의 관료와 싱크탱크 인사들은 일본 보수세력의 눈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보는 관행에 젖어 있다. 의외로 역사의 색맹이 많다. 그 눈으로 아시아 리밸런싱을 설계하면 실패하기 쉽다는 것을 모른다. 그 한계를 메워줄 대안과 디테일을 제시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그 역할을 해낼 기회가 바로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이다. 특히 오는 4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전이 결정적 시기다.

전략적 가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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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투자자와 사회혁신기업을 연결해주는 P2P 플랫폼 ‘비플러스’
"투자 통해 임팩트금융 실현. 사회적기업이 필요없어지는 그날까지"

20대 직장인 이정진 씨는 요즘 가치 투자에 재미를 붙였다. 국내 최초 임팩트 투자 P2P(개인간 거래) 금융 플랫폼 ‘비플러스’를 통해서다. 주식이나 부동산 처럼 일확천금을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소액이라도 자신이 투자한 기업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행 정기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좋아요. 이자 뿐 아니라 리워드 상품도 받고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쁨도 누릴 수 있지요.”

그는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만인의 꿈’에 50만 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지난 6개월 동안 세상을 이롭게 하는 프로젝트 12곳에 투자했다.

“ 최소 금액 1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아직은 수입이 많지 않아 큰돈을 투자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공감하는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어 좋아요. 일반 P2P 금융보다 금리는 낮지만 매달 이자상환이 이뤄져 통장을 들여다 보는 재미도 있구요."

비플러스는 공유경제 ·친환경 ·지역 재생 · 취약계층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들과 투자자를 연결해준다. (사진출처: 비플러스 홈페이지)

비플러스는 국내 유일한 임팩트 투자 P2P 금융 플랫폼이다. 시민투자자와 공익 목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과 단체들을 연결해준다.

비플러스는 지난 2년 동안 총 46차례에 걸쳐 15억이 넘는 대출을 진행했다.

도시 양봉을 전파하는 사회적기업 ‘어반비즈서울’의 박진 대표는 비플러스를 통해 3차례 총 53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운영비로 급전이 필요할 때가 많아요. 일반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면 서류도 많이 준비 해야하는데 반드시 받는다는 보장도 없지요. 스타트업들은 신용이 낮거든요. 비플러스는 대출 심사 절차가 간편하고 신속한데다 펀딩 과정에서 저희를 지지해주는 응원군들이 생겨나 무척 매력적입니다.” -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

비플러스는 2016년 창업 이래 공유경제 ·친환경 ·지역 재생 · 교육· 문화 ·취약계층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를 소재로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과 총 46차례에 걸쳐 15억 원이 넘는 대출을 진행했다. 올해 목표는 50억 원 돌파다.

비플러스는 투자 대상을 평가할 때 재무적 지표를 기본으로 삼지만 기업가에 대한 평판이나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상환에 충분한 영업 실적을 보유했음에도 금융권 거래 이력이 없거나, 담보나 보증의 어려움으로 대출 자체가 거부되거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사회혁신기업과 단체들이 주 대상자들이다. 신용이 낮지만 대출이 부도가 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대출 금리는 프로젝트 별로 부담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일반 P2P 금융 수익률이 15~20%로 두 자릿수인데 반해 비플러스의 수익률이 6~8%에 그치는 이유이다.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

“ 투자 수익은 다소 낮더라도 투자가 갖는 또 다른 의미 즉 당신의 투자가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비플러스는 기부=후원이라는 공식을 벗어나 투자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려주는 플랫폼입니다. ” -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

개인 투자자들은 최소 1만 원부터 투자가 가능하고 최대 한 프로젝트에 5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비플러스 페이스북에는 “ 내가 할 수 있는 적은 금액이라도 함께 힘을 보태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며 “큰 손만이 아니라 개미 후원자들이 모여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는 댓글이 많다.

비플러스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별관에 둥지를 틀었다.

비플러스 회원 수는 약 1000 명. 이 가운데 약 60%가 십시일반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다. 최근에는 사회적 경제를 전혀 몰랐던 고수익을 좇아 움직여 왔던 전문투자자들도 동참해 큰 힘을 실어줬다.

“ 무작정 높은 수익률만 쫓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수익률만 보장된다면 좀 더 가치 있는 전략적 가치투자 일에 자신의 돈이 쓰이길 바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부나 후원의 형태가 아니라 투자를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라는 생각이죠.”

비플러스에 투자한 사람들은 수익금 이외에도 리워드 상품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는다. 박 대표는 이때 되도록 사회적기업 제품을 제공한다.

2017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한 사람들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동구밭이 만든 천연비누를 선물로 받았다.

“ 보통 전략적 가치투자 기업들이 당사의 물건을 리워드 상품으로 주지만 태양광 발전기처럼 곤란한 경우에는 사회적기업 제품을 선별해 제공합니다. 사회적기업을 잘 모르거나 품질이 낮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사회적기업 상품을 써 볼 기회를 주는 거죠. ”

투자자와 영세한 기업을 연결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의심의 눈초리가 묻어나는 전화 공세와 악플에 시달릴 때도 많았다.

“사회적기업이 뭐라고 우리가 낮은 이자를 받아야 하나요? 그렇다고 리스크(손실 위험)가 적은 것도 아닌데..”

“임팩트 투자가 뭐야? 당신 사기꾼 아냐?”

“사회적기업이라는데 정말 사회에 유익하긴 한건 가요?”

박 대표는 투자자들의 편견과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해 수백 통의 이멜을 보내고 발로 뛰어다녔다.

박 대표는 “아직도 대중들 사이에는 ‘사회적기업하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근근이 지탱해가는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있다”며“ 이 벽을 깨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 높은 벽을 깨기 위한 방법은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는 것이었다. 기업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SOPOONG’이나 ‘함께일하는재단’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출 상담을 진행하며 전략적으로 쫓아다녔다.

박 대표는 회계사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발휘해 비플러스가 아니더라도 여러 통로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재무적인 조언을 해주면서 신뢰를 쌓아갔다. 덕분에 요즘엔 영업을 하러 다니기보다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신청 사례가 더 많다.

비플러스는 올해 5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대출자와 투자자의 이해가 서로 상충되는 양면 마켓에서는 이를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선 거래 하나하나를 100%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한편으론 꾸준히 위기관리를 하면서 사회적기업에 투자해도 부도가 나지 않는다는 확신을 심어주는데 주력했습니다.”

비플러스는 투자자들에게 매달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현재의 상황을 알려주는 뉴스레터를 보내고 계약서에는 상환 계획표와 그 기업에 대한 재무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박 대표는 “임팩트 금융이 지속 가능하려면 작은 규모라도 민간에서 시작해 활성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 주도의 사회적 경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지나치게 의존적인 태도를 낳는 부작용도 있다”고 우려했다.

“ 기업들 입장에서 보면 대출이자가 연 6~8% 정도면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했어요.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데도 정부의 정책 자금이 워낙 낮게 책정 되다 보니 여기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짙습니다. 하지만 정책 자금을 받으려면 서류 준비에만 2달 이상이 걸리고 면접에 발표평가도 있고 그래도 안 될 수 있지요. 불발로 끝나면 신생기업들이 자금을 얻을 수 있는 창구란 이자가 두 자릿수나 되는 캐피털이나 카드론, 저축은행 등 제2 ,제3 금융권들뿐 입니다. ”

일자리 전략적 가치투자 제공형 사회적기업 떡찌니는 즉석떡볶이 홈쇼핑 론칭을 불과 2주 앞두고 재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출처: 비플러스 홈페이지

석지현 떡찌니 대표는 비플러스를 통해 일주일 만에 1500만 원의 자금을 마련했고 홈쇼핑 방송으로 하루 만에 한 달 매출에 버금가는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떡찌니는 한 달 만에 1500만 원을 상환했고 투자자들에게 이자와 함께 리워드 상품으로 떡볶이를 선물했다.

2017년 비플러스는 하반기 서울시 사회투자 기금 융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러자 비플러스는 펀딩이 성공하면 사회투자 기금을 매칭해 최대 2.5배의 금액을 추가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비플러스는 펀딩과 저리의 정책자금을 연계해 대출받은 기업들의 이자율을 경감시켜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플러스의 대출 이자는 정책 자금보다 높지만 매칭 기금을 받게 되면 연리 4%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정책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

이 밖에 서울 성동구와도 지역 협력 기금 협약 맺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철저하게 수치에 밝은 일을 해왔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대형 회계법인에 근무할 때는 금융권 분야를 맡아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가 주 고객이었다. 이때 해외 뉴스를 통해 마이크로 크래딧의 존재를 접하고는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 외신에서 극빈자들에게 무담보 소액 대출을 제공하는 그라민은행을 알게 됐어요. 그때 ‘어 이런 것도 가능하네’라고 생각했지요. 당시는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였고 가까이서 들여다본 금융기관들의 민낯에는 아름답지 못한 모습도 분명 있었습니다. 약탈적 금융 혹은 그 반대로 선한 금융이란 말에 100% 동감하지는 않지만 일정 부분 부인할 수 없는 점이 존재합니다.”

비플러스와 함께 하는 사람들.. 국민연금·(재)한국사회투자·증권사 출신 등 재무관련 전문가들이 많다.

2015년 그는 (재)한국사회투자로 자리를 옮기며 사회적 금융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창업이란 가시밭길에 들어서기 전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회계 관련 비즈니스를 해볼 심산으로 유명 세무대학원에 입학했지만 중도에 자퇴했다.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전 임팩트 투자가 확산되리라 전망했고 그 일은 내가 잘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나의 직업이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유익한 일과 연계된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가 생각하는 임팩트 투자란 무엇일까.

“ 현재의 임팩트 투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함으로써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투자를 통해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기업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우리가 투자할 테니 장애인을 고용하고 또 수익의 일부분을 공익적인 일에 기부하는 것 등의 조건을 내거는 겁니다. 그런 때가 오면 모든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굳이 사회적기업이란 말이 사라질지도 몰라요.”

글. 백선기 이로운넷 책임에디터

이로운넷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온라인으로 발행하는 세모편지와 함께 서울지역의 사회적경제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세모편지의 더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전략적 가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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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의 핵심은 초기 유망기술을 선점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과 사업을 창출하는 것이다. 초기 유망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평가보다 전략적 가치평가가 더 중요하다. 전략적으로 가치 있는 기술을 제대로 선별/확보하기 위해서는 공통 언어(Common language) 역할을 하는 평가 프로세스, 유망기술을 한눈에 알아보는 통찰력 있는 조직, 새로운 시도와 어려운 일에 과감히 도전하는 Risk taking 문화가 필요하다.


유망기술 선점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핵심

오픈 이노베이션은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혁신의 원천을 다양화하고 내부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으로서, 최근 기업 경영 활동에서 없어서는 안될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의 핵심은 초기 유망기술을 선점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사업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저평가되어 있는 유망기술을 싼 가격에 선점하여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혁신 제품을 창출할 수 있다면 투자대비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유망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하고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활동이지만, 잘 실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초기 유망기술은 기술완성도와 시장성 측면에서 모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성숙기술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 리스크와 실패 확률이 높다. 따라서 초기 유망기술을 선점하는 것은 기업의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사결정 해야 하는 복잡하고 위험 부담이 큰 활동인 것이다.

외부 유망기술의 확보는 Top-down 방식으로 경영층에 의해 한순간에 이루어질 수도 있고, bottom-up 방식으로 오랜기간의 체계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이루어질 수도 있다. 어떠한 방법으로 유망기술을 확보하든 간에 일반적으로 거치는 과정은 조직내부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명확히 도출하는 Want 단계, 유망해 보이는 기술들을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폭넓고 깊이 있게 발굴하는 Search 단계, 발굴된 기술 중에 어느 것이 옥석인지를 제대로 가리고 적합한 기술을 선정하는 Technology valuation 단계, 선정한 기술을 획득하고 신제품개발 등에 활용하는 Negotiation & Manage 단계로 나눌 수 있다.

기술의 옥석을 어떻게 가릴까?

이 중에서 특히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현장에서 큰 애로를 느끼고 있는, 발굴 기술 중에 어느 것이 옥석인지를 제대로 가리는 기술가치평가(Technology valuation) 단계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 전략적 가치평가와 경제적 가치평가로 구분

기술가치평가는 전략적 가치(Strategic value) 평가와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 평가로 구분할 수 있다. 전략적 가치평가는 폭넓게 발굴된 외부기술을 대상으로 기업이 찾고 있는 필요기술인가를 조직의 내부와 외부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하고, 그 중에 어떤 기술을 확보할 것인지를 의사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경제적 가치평가는 기업에 필요하다고 의사 결정한 기술을 대상으로, 재무적 가치평가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얼마짜리 기술인지를 객관적인 화폐단위로 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가치평가 (전략적 가치평가와 경제적 가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기술을 적정 가격에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참조).

● 유망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전략적 가치평가가 중요

초기 발전단계의 유망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평가보다 전략적 가치평가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기술의 가치는 주관적인 것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필요성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객관적으로 아무리 뛰어나거나 비싼 기술이더라도 기업에 필요가 없다면 중요한 기술이 아니다. 반면, 기술이 객관적으로는 별로인 것처럼 보여도 비즈니스에 반드시 필요하다면 얼마의 값을 지불해서라도 확보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에게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 같은 기술을 가지고도 성공하는 기업이 있고 실패하는 기업이 있다.

둘째, 전략적 가치평가가 경제적 가치평가보다 선행 단계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는 판단이 서야 기술의 가격 산정이 의미 있는 일이 되는 것이다. 만약 전략적 가치평가를 통해 해당 기업에 별로 필요 없는 기술이라는 결론이 난다면, 경제적 가치평가는 의미 없는 불필요한 단계가 되고 만다.

셋째, 기술과 시장, 거래상의 큰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적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업화 방향이 명확히 보이는 성숙기술이나 라이프 싸이클이 긴 화학분야 기술은 확보 필요성이 보다 명확하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평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큰 초기 유망기술이나 라이프 싸이클이 짧은 전기전자분야 기술은 기술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진화 단계에 있는 것이거나, 기술개발 속도가 빠르고 기술이 적용/활용되는 제품이 수시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를 정확히 평가한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략적 가치평가의 중요 포인트

발굴 기술에 대한 전략적 가치평가가 잘 이루어진다면 유망기술 발굴과 선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의 효과성과 성공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현장에서도 외부 유망기술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를 발굴하는 것 못지않게 좋은 기술을 판별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들이 많다.

실제로 대다수 기업들의 기술에 대한 전략적 가치평가는 전반적으로 미흡한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 오픈 이노베이션 부서는 발굴 기술에 대한 평가 역량이 부족하여 R&D 등 관련 부서에 그대로 넘기는 창구 역할에 머무르기 쉽다. 또한 연구소장이나 내부 R&D 전문가의 의견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필요기술 여부를 결정하다 보니, 오픈 이노베이션 부서나 사업부문에서 가치 있는 기술이라고 의견을 내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잘 진척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전략적 가치평가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기 쉬운 요인들이 많다.

이하에서 전략적으로 가치 있는 기술을 제대로 선별/확보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중요 포인트에 대해 살펴보자.


1. 공통 언어 역할을 하는 평가 프로세스

만약 기업들이 전략적 가치평가 프로세스를 공통 언어(Common language)로 잘 정립할 수 있다면 기술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부서와 발굴 기술을 활용하는 조직인 R&D부서나 사업부서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유기적인 협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해외 기업 중에는 체크리스트 형식의 공통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외부기술에 대해 전략적 가치평가를 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Philips, Unilever, GlaxoSmithKline, Cisco 등은 6가지 필수 체크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6가지 체크 포인트에는 기술의 독창성/경쟁력, 고객 니즈 충족 여부, 실행가능성, 파급효과, 확장성, 전략적 적합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참조). 이러한 노력의 결과, GlaxoSmithKline의 Consumer Healthcare 부문은 2007년에는 외부 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이 20% 미만이었으나, 2008년 6월에 33%를 달성하였고 2010년 말에는 50%를 달성하였다.

또한 락스라는 살균표백제로 유명한 미국의 크로락스(Clorox)는 Innovation potential과 Alignment scorecard을 기준으로 외부기술의 전략적 가치를 평가한다. Innovation potential은 유망기술 보유기업의 잠재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서, 사전심사와 심층토의로 진행되는 ‘Go deep process’를 운영한다. 사전심사 시에는 R&D와 사업부문이 모여 발굴 기업들의 강점과 효익에 대해 토의하고, 서류상 나타나지 않은 것을 서로 묻고 사업에 미치는 잠재력을 파악하여 필요기술 보유기업을 선별한다. 심층 토의 시에는 양 회사의 기술 전문가들이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하여 필요니즈를 해결해 줄 만큼 활용 가치가 있는 외부기술인지와 기술보유기업의 역량이 있는지를 세밀하게 검토한다. 한편 Alignment scorecard는 외부기술과 Clorox 내부의 기술 플랫폼과 사업전략과의 정합성을 평가하는 것으로서, Strategic alignment (Clorox의 기술전략과 보유기업의 기술역량간 합치 정도), Product alignment (현재 및 미래 제품 라인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해 주는 정도), Cultural alignment (파트너의 협력 역량)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Innovation potential과 Alignment scorecard를 각각 평가하고, 그 결과를 매트릭스 형태로 종합하여, Clorox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유망기술을 선정한다. Innovation과 Alignment 역량이 모두 높은 외부기술 보유기업이 협상 후보가 되는 것이다.

기술가치평가 전문기관들도 전략적 가치평가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기술 컨설팅업체인 Lux Research에서 개발한 Lux Innovation Grid는 Technical Value, Business Execution, 기술의 Maturity를 각각 평가하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발굴된 외부 유망기술기업들의 우선순위를 Lux Take(매우 조심, 조심, 관찰, 긍정, 매우 긍정 등)로 최종 평가한다. 예를 들어, Technical Value와 Business Execution이 모두 높은 것으로 평가된 유망기술 보유기업은 매우 긍정으로 최종 평가되고 확보할 가치가 큰 기업으로 list up 된다( 참조).전략적 가치투자

캐임브리지 대학의 기술경영센터에서 개발한 전략적 가치평가 프로세스는 기술 자체의 탁월성, 기술 보유기업(파트너)의 역량,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흡수역량 등으로 평가 항목이 구분되어 있고, 외부 유망기술 보유기업과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서로 잘 매치되는가를 중점 평가한다( 참조).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해외 사례들은 모든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만족할 만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Lux Innovation Grid는 기술자체의 특성과 기술보유기업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외부기술 확보 의지, 흡수역량, 사업화 제품으로 연결하기 위한 자원 투입 수준 등 내부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부족하다. 또한 공동개발이나 M&A시 중요한 요인인 유망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조직과 이전하는 조직간의 적합성도 평가 기준에 빠져 있다.

따라서 해외기업이나 전문기관의 전략적 가치평가 프로세스의 장단점을 잘 소화하되, 해당 기업의 사업 특성이나 내부 상황을 반영하여 체계적이고 실용적으로 전략적 가치평가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 특히 체계화된 평가 프로세스가 오히려 신속한 의사결정을 더디게 하거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으로 평가 프로세스 운영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 가치평가 프로세스가 외부 유망기술 확보의 중요이슈 사전 파악, 관련부문간 논의의 기초자료 제공 등을 통해 사업 및 연구책임자의 과감하고 자신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서 활용된다면 외부 유망 기술 확보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유망기술을 한눈에 알아보는 통찰력 있는 조직

평가 프로세스를 정립해서 운영하는 것만으로는 전략적 가치평가나 유망기술 선점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프로세스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유망기술인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전략적 가치평가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풍부하고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를 내부에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기술가치평가를 잘 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가 보유해야 할 중요 Skill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내부의 필요기술, 기술개발과 R&D 조직의 현황, 내부 기술 전문가 구성 등 기업 내부 상황 파악을 위한 Introspective skill이다. 둘째는 외부 시장 및 기술 트랜드, 경쟁사나 파트너의 사업전략 및 기술개발 동향 등 외부의 다양한 시각과 상황 파악을 위한 Extrospective skill이다. 셋째는 언어 구사, 네트워크 구축, 내부 및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설득 및 갈등 해결을 위한 Communication skill이다.

한 전문가가 3가지의 모든 역량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개별 역량이 탁월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Cross functional team을 구성하여 3가지 역량을 상호 보완하며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조직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내부와 외부의 누구에게 가면 특정 기술 분야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지, 우리가 원하는 시장 및 기술정보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등을 잘 파악하여 연결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코닝(Corning)에서는 발굴 기술에 대한 전략적 가치평가를 마케팅전문가와 기술전문가들로 구성된 기회식별팀(Opportunity identification teams)에서 담당한다. 기회식별팀 소속의 전문가들이 외부기술에 대해서 1차 평가를 하고, R&D부문과 사업부문의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코닝의 내부전문가그룹(Internal expert groups)을 적극 활용하여 발굴된 외부기술의 특별한 가치나 코닝의 사업전략과 정합성 여부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외부의 기술전문가나 명망 있는 사업리더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전략적 가치평가 시 이들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한편 기술을 잘 아는 연구소장이나 사업을 잘 아는 CEO/사업부장 등 경영층의 통찰력이 전략적 기술가치평가나 유망기술 선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기술을 사업과 제품에 잘 활용하여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늘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심도 있게 고민해 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고민한 만큼 알게 되고, 아는 것만큼 보이게 마련인 것이다.

애플(Apple)의 하드웨어개발 총책임자였던 존 루빈스타인은 아이팟 개발 시 가장 핵심이면서 장애요인이었던 음악 저장장치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는데, 부품 공급업체의 하나였던 도시바 방문 중에 그들이 크기는 매우 작으면서 (지름 1.8인치), 획기적인 용량 (5GB, 1000곡의 음악 저장 가능)의 드라이브를 개발했다는 내용을 소개받는다. 그 때 바로 아이팟 개발에 필요한 것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독점계약을 한다.

스티브 잡스가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우스 기술의 가치를 알아보고 매킨토시 개발에 활용한 것이나, 아이폰 개발에 고릴라 유리를 활용한 사례도 경영층의 기술가치에 대한 통찰력이 유망기술 선점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아이폰 개발을 위해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대신 강력하면서 잘 긁히지 않는 유리 소재의 스크린이 필요했다. 잡스는 친구를 통해 강력한 유리를 개발한 코닝을 소개받고, 코닝 CEO을 신속히 찾아간다. 유리 표면에 압축된 층을 만드는 이온 교환 방식에 대한 코닝 CEO의 설명을 듣고 ‘바로 이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한다. 이것은 우아하고 존재감 있는 아이폰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3. Risk taking 문화

보다 근본적으로 전략적 가치평가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필요기술 확보를 위해 조직내부뿐만 아니라 조직외부로 자연스럽게 눈을 돌려 유망기술 발굴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마인드와 문화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술경영 전문가인 Jay Paap은 유망기술 확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자원(resources), 위험(risk), 내부저항(resistance) 등 3R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Unilever에서는 외부 유망기술 발굴을 잘 하기 위한 첫째 조건으로 Risk taking을 중시한다. 외부의 유망기술을 선점하는 활동은 기술과 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 여러 번의 시도와 도전, 실패를 거쳐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또한 3M은 원래 ‘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의 약어지만, 최근에는 ‘Mistake, Magic, Money’를 의미한다고 한다. 마음껏 실수하며, 마술처럼 일하고, 그 속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돈을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 기업은 단기 재무성과 중심의 경영으로 인해 말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유망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Search 비용 등 실제 필요 자원 투입에는 소극적이다. 경영층의 말과 행동이 불일치 한다면, 어느 누구도 외부 유망기술 발굴 등과 같은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보다는 아무 시도도 하지 않고 복지부동 하게 된다. 또한, 조직 내부에서 스스로 개발한 것만을 신뢰하고 외부에서 개발된 것을 기피하는 Not Invented Here 문화와 새로운 시도나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를 꺼리는 위험회피문화(Risk averse culture)가 깊이 자리잡고 있어 외부 유망기술 발굴이나 확보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부 유망기술 도입에 대한 내부저항을 극복하고 위험감수문화(Risk taking culture)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층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 GE의 CEO인 이멜트는 “우리가 모든 것을 스스로 다 개발할 수는 없다. 우리가 진정한 혁신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의 모든 구성원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고 말로 강조할 뿐만 아니라 솔선하여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2010년부터 청정에너지(Clean Tech) 분야의 혁신적인 외부 유망기술을 공모/평가/선정하여 자금을 제공하는 Ecomagination Challenge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억 달러 규모의 Ecomagination Innovation Fund를 조성하여, 23개 유망 벤처기업에 1.4억 달러를 투자하였으며 스마트 그리드 기술 보유 회사인 FMC Tech 등을 인수하였다. 이 밖에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돕는 Accelerator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Open collaboration이 GE의 중요 R&D 모델이며, 사업전략의 핵심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과도하고 무모한 Risk taking은 오히려 이전보다 운신의 폭을 좁히고 쇠락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선 기업이 감내해 낼만한 적절한 투자 규모내에서 몇개의 유망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거나 ‘이것은 되겠구나’ 라는 확실한 판단이 서는 경우 투자금액이나 투자영역을 늘려 나가는 점진적 확대 전략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략적 가치투자 콜린스(Jim Collins)는 그의 저서 Great by Choice에서 총과 대포의 비유로 Risk taking 시 취해야 할 전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잘 나가는 기업일수록 대포를 쏘기전에 먼저 작은 총알을 여러 곳에 쏘아 보고, 그 중에 가능성 있는 것에 대포를 쏜다”.

전략적 가치평가를 잘 하기 위해서는 평가 프로세스, 통찰력 있는 조직, Risk taking 문화 등 3박자가 갖추어지는 전략적 가치투자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요건이 구비되지 않으면 유망기술이 주변에 다가오더라도 선점하지 못하고 그 기회를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유망기술을 폭넓고 깊이 있게 발굴하거나 외부에서 제안 받더라도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기술인지 적절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 기회를 놓치면, 수십 배 혹은 수백 배 이상 오른 가격으로 몇 년 후에 울며 겨자 먹기로 그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경영환경 속에서는 외부 유망기술이 우리기업을 오래 기다려 주지 않는다. 유망기술의 선점 기회는 평가 프로세스와 통찰력 있는 조직, Risk taking 문화가 준비된 기업이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이 기회는 세상과 고객을 놀라게 할 만한 혁신 제품이라는 큰 열매를 맺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략적 가치투자

[펌] 전략적 가치투자 포트 - 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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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가치투자 포트폴리오 No.1 (2009-12-30, since 2009-08-03 )

A. KOSPI PBR = 1.34

B. KOSPI PER = 23.68

C. 지난 4 분기 GDP( 조원 ) = (260.9+236.8+262.6+273.4) = 1033.7

D. ( KOSPI+KOSDAQ ) 시가총액 /GDP =(887.3+85.2)/1033.7 = 94%

E. Yield Gap((1/PER) – (3 년 ) 국고채금리 ) = -0.19%

F. 신용스프레드 ( 회사채금리 (AA-) - 국고채 금리 (3 년 )) = 5.53% - 4.41% = 1.12%

G. 유동성지표 (M1/GDP) = 362.1 조 /947.2 조 = 36.01%

H. 지난 4 분기 경상수지 ( 조원 ) = 46.5

I. 우라가미 구니오의 사계모델 = 실적장세

J. 코스톨라니의 달걀모델 = A2( 동행국면 : 거래량과 주식소유자수가 증가한다 .)

A. 현비중 = 주식 : 채권 : 대안투자 = 50 : 30 : 20

i. 기존 = 주식 : 채권 : 대안투자 = 45 : 35 : 20

ii. 중립 = 주식 : 채권 : 대안투자 = 45 : 45 : 10

iii. 주식 : Kodex200 & Kodex 철강 , 채권 : Kodex 국채 , 대안투자 : Kodex 브라질

B. 주식 : 경기회복예상으로 비중 확대

i. ‘ 바벨전략 ’ 의 일환으로 고수익 예상되는 Kodex 철강 ( 비중 :8%) 추가

C. 채권 : 금리인상예상으로 비중축소

D. 대안투자 : 20% 비중 맞추기 위해 매도

A. 비교지수 수익률 (KODEX200) = 9.93%, (KOSPI=7.53%)

B. 전체 수익률 = 9.27%

i. KODEX200 수익률 =9.93%, KODEX 철강 수익률 =0.00%

ii. 채권 ( 이자포함 ) 수익률 = 0.74%, 대안투자 전략적 가치투자 수익률 =28.17%

i. 지난번 급하게 올린 것은 확인해 보니 엑셀 계산식에 문제가 조금 있어 수익률이 잘못 되어 있어 수정했습니다 .

ii. 과거 PER 와 PBR, YG 값에 근거하면 주식의 비중을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만 , 개인적으로 2010 년 경기회복에 배팅을 했습니다 . 이유 : 새해 잖아요 … ^.^

1. GDP 대비 시가총액을 보면 저평가는 아니지만 , 과열이라고는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

iii. 음 … 비교지수보다 좋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 거래수수료까지 감안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

1. Kodex 200 수익률보다 높게 만드는게 정말 쉽지 않군요 .

iv.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 블랙스완 ’ 을 읽고 있습니다 .

1. 85~90% 는 완전한 안전자산에 , 10~15% 는 위험에 완전히 노출된 극단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 바벨전략 ’ 이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

v. ‘ 바벨전략 ’ 을 흉내 내어 주식에서 일부 ( 자산 10% 이내 ) 를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상품에 투자하였습니다 .

몇일전에도 하도 금리가 낮고 또 내가 은행까지 가기가 번거롭다 보니 채권투자를 좀 고심해봤는데
아는게 많지 않고 마땅히 투자할만한 안정적인 채권도 잘 아놉여서

기아 채권은 너무 금리가 낮고 5,8% -_-
요새 금호사태로 비급채권들은 난리인 상태고
--> 잘 알면 이 사태가 기회가 되겠지만..

가장 안정적인 코덱스 국고채를 좀 고민해보다 말았는데
오늘 다시 살펴보니 역시위험은 금리가 1% 올라가면 수익은 그대로 -1%정도 까먹는 구조인듯.
작녁 8월에 비해 0.6%난 기준가가 떨어졌던데 국고채 금리가 그리 올랐나?
으음 하여튼 은행가기 어려운 나같은 사람에게는
시간지평만 잘 활용하면 그럭저럭 쓸만한 투자가 될수 있을듯..
높은 수익을 올리기는 참 어렵겠지만..

채권은 일단 좀더 공부해서 채권도 투자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할듯..
어차피 통장에서 노나 채권에서 노나 그게 그거니
(금리 변동위험을 빼면 말이다..)

일드갭과 시총지디피 비율을 달마다 정리하는것도 좋아보이네요.
올해는 본격적으로 투자공부를 해야하니까 저도 저런것좀 해야할듯..

전략적 가치투자

- 2021년 對미 수출비중 17년만에 15% 넘을 것으로 전망(2004년 미국 비중 16.9%)
- 2017년 이후 미국이 한국의 제1위 해외직접투자국으로 부상
- 2020년 기업의 對미 해외매출, 對중 해외매출 추월 예상
-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과정의 기업자율성 보장 위한 전략적 가치투자 한미대화 힘써야

최근 5 년 對 미 . 중 해외비즈니스 변화와 과제

[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한국 경제에서 미국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전체 수출 중 대미 수출비중이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1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 이후 미국이 한국의 제1위 해외투자국으로 부상한 것 등이 그 이유다. 2020년 우리기업의 대미 해외매출이 대중 해외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전경련은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과의 통상확대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사진. 한국 경제에서 미국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국의 對미국 수출비중 17년만에 15% 넘어설 전망

(對미.중 수출 변화) 2017년부터 금년까지 5년간 누적 對미 수출은 2012~2016년 대비 17.9% 증가한 반면, 對중 수출은 7.1% 증가하는데 그쳤다(* 2021년은 1~10월 실적기준 추정, 이하 동일). 특히, 2021년 對미 수출이 전년대비 31.0% 증가하여 전체 수출 중 미국 비중은 2004년(16.9%) 이후 최고치인 15.0%를 기록한 반면, 중국 비중은 2018년 26.8%까지 상승추세를 보인 후 하락하여 2021년에는 25.2%로 고점 대비 1.6%p 낮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의 對중 수입규제에 따른 중국의 전체 수입수요 감소 및 중국 기업의 한국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로 한국의 對중 수출이 2019년, 2020년 2년 연속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의 對미 수출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산과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반도체, 전산기록매체, 이차전지 등의 수출이 최근 2년 새 5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2017년 이후 미국이 한국의 제1위 해외투자국으로 재부상

(對미.중 해외직접투자 변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한국의 누적 對미 해외직접투자는 2013~2016년 대비 75.1% 증가한 반면, 對중 해외직접투자는 23.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 당시 對미 직접투자가 급증한 것은 미국이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요청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이 對미 해외투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잔액 기준으로 2017년 이후 미국은 한국의 제1위 투자국으로 부상하였다.

앞으로도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기업은 바이든 행정부의 4대 핵심품목(배터리, 반도체, 핵심광물.소재, 의약품) 공급망 재구축전략에 부응하여 2025년까지 파운드리, 배터리 등에 총 394억 달러(약 44조원) 규모 對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對미 직접투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對미 해외매출 對중 해외매출 추월 예상

(對미.중 해외매출 변화) 이처럼 2017년 이후 對미 수출.직접투자 증가로 전체 기업의 對미 해외매출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對중 해외매출은 2013년을 정점(2,502억 달러 ; 약 261조원)으로 중국 현지수요 감소 및 경쟁 심화 등으로 1,400억 달러 규모로 줄어들면서 2020년 우리기업의 對미 해외매출이 對중 해외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정부, 對미 통상애로 해소 위한 한미대화에 힘써야
- 기업 자율적 공급망 변화 대응 보장, 기업 비밀정보 보호 등 -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미국우선주의(Made in America)에 기초한 4대 핵심품목(배터리, 반도체, 핵심광물.소재, 의약품) 공급망 재구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반도체, 배터리 분야 한국 기업의 對미 직접투자 및 수출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봉만 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한미 간 교역, 투자 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양국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실질적 애로점 파악을 위한 한미 간 대화 ▶공급망 변화에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비즈니스 인센티브 제공 ▶이 과정에서의 기업의 비즈니스 기밀 정보 보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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