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인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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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인수價 2조3300억 최종 확정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가격이 2조33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8일 계약을 마무리하면 대우증권 인수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겨놓게 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어 대우증권 매각가격을 2조3300억원에 미래에셋증권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이 본입찰 때 제시한 2조3853억원보다 600억원 가량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24일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은 올 증권 인수 1월 25일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산은 소유지분 43.0%(1억4048만138주)를 대상으로 인수금액은 2조3852억원(주당 1만6079원)이다. 주당인수가는 대우증권 주가순자산비율(PBR) 1.26배(2015년 9월 말 연결 자기자본 기준)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조달한 인수자금 중 자기자금은 보유현금 6293억원과 지난해 11월 유상증자 자금 9560억원 등 총 1조5853억원이다. 이외 8000억원은 외부차입금으로 대우증권 인수 지분 43%를 담보로 신한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만기는 1년이다.

SPA에 따르면 확인 실사 결과를 토대로 입찰가의 3%(715억원) 범위에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양측의 협상 결과에 따라 최대 715억원에 달하는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번 가격 삭감 요소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대우증권 일부 해외 법인의 영업권 증권 인수 및 지방 사옥의 평가가치 하락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은 오는 18일 합의 내용을 담아 수정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계약이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잔금(90%)을 납부함으로써 대우증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어 연내 대우증권과의 합병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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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12.09 13:40
    • 수정 2021.12.09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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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보,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대금 수령 등 양도절차 마무리
      하나금투 "증권사 인수 추진 등 비은행 다각화 전략 본격화될 것"
      유안타증권·SK증권·이베스트증권 등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물망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리딩금융그룹 경쟁에서 우리금융이 몸집을 불리며 '게임 체인저'로 떠오를 지 주목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이날 우리금융의 잔여지분 매각대금 수령과 주식 양도절차를 마무리하고 매각 절차를 종결한다.

      지난달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희망수량경쟁입찰을 통해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를 최종 선정한 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유진프라이빗에쿼티(4%)와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1%) 등이 우리금융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매각 종료로 예보는 우리금융 지분이 5.8%로 축소돼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예보는 민간 주주가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한 우리금융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중심의 경영을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금융이 사실상 완전 민영화를 달성하며 향후 M&A 등 그룹내 비은행부문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월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 등 비은행부문 자회사를 지주에 편입하며 그룹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그룹 4년 차인 내년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비은행부문을 그룹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기 위한 퍼즐로는 증권사와 보험사 M&A가 증권 인수 꼽히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그룹 가운데 우리금융은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를 자회사로 두지 않고 있다. 우리금융은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現 증권 인수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現 DGB생명) 등을 매각한 바 있다.

      [출처=우리금융지주]

      [출처=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은 M&A 최우선 순위로 증권사를 꼽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안타증권·SK증권·이베스트증권 등이 우리금융의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와 시너지가 큰 증권사 인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획득하며 M&A 여력도 확대된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1.3%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우리금융의 BIS 비율은 13.4%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통한 자본 여력 확대로 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본여력은 2조원, 위험자산 기준 20조원 가량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증권 인수 증권사 포트폴리오가 없다보니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인수가 가능한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에 대해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자본비율이 개선되며 증권사 인수 추진 등 비은행 다각화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예보 보유 지분의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과점주주 지배구조가 형성되며 효율성 추구 전략이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 인수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나 보험사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면서 증권사 중에 어떤 매물이 잠재 후보군으로 등장할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증권과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예상 후보로 꼽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른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가 큰 증권사 인수가 최우선 순위로 꼽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답변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적인 계획을 밝힌 만큼 이미 물밑에서는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사모펀드나 해외금융계열, 기업 계열사에 속하는 증권사들이 매각 의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K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대주주가 사모펀드회사가 보유한 투자조합이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매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증시 호황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SK증권은 지난 2018년 초 최대주주였던 SK㈜가 J&W파트너스에 SK증권 지분 10%를 매각하면서 대주주가 변경됐다. 매각이 완료된 지 4년차로 J&W파트너스도 재매각을 고려해볼 타이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는 2008년부터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로 현재 84.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사모투자회사는 LS네트웍스가 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LS그룹이 사모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현행법상으로는 LS그룹의 계열사가 아니다. 하지만 LS네트웍스와 E1을 통해 오너가에서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부담이 지속적으로 따르고 있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우리금융지주와 대만 유안타그룹이 유안타증권 매각을 두고 협상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적이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우리은행과 11월부터 '우리WON뱅킹'에서 유안타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휴 프로그램도 만드는 등 사업적인 접촉이 있었다.

      현대차증권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금산분리 원칙에 의해 금융사를 매각해야 되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 인수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해서 그룹에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을 가능성도 있어 현재 시점에서 현대차증권 매각을 결정한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일요신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고 주가는 1만 원선을 회복했다. 정부도 우리금융의 지분을 매각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다만 ‘완전 민영화’ 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해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높은 은행 의존도다. 우리금융은 이를 위해 비은행 부문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인데, 금융권에선 우리금융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지 않은 증권사가 1순위 대상으로 거론된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M&A를 검토 중인데, 금융권에선 증권사가 1순위 인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박정훈 기자

      우리금융은 지난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이 67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82억 원과 비교해 29.7%, 직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약 53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실적이 다소 후퇴했던 만큼 이번 1분기 성적표가 갖는 의미가 크다. 2020년 순이익은 1조 5152억 원으로 2019년 1조 8722억 원 대비 19.1% 줄었다. 이자이익은 증권 인수 성장했지만 사모펀드 사태와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 부재에 따라 비이자이익 8224억 원이 21.4% 줄었고, 코로나19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이 2배 늘었다. 올해 1분기 성적이 좋았던 만큼 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분기 최대 실적에도 우리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되는 지점이 있다. 은행 수익 의존도(약 88%)가 다른 금융지주들(약 60%)보다 높다. 우리금융 측은 “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한 게 이번 당기순이익 증가 원인 중 하나”라고 꼽았지만 여전히 전체 실적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실제 우리카드 당기순이익은 720억 원으로 41.1% 늘었고,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종합금융 역시 각각 350억 원, 17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신규 편입된 비은행 부문 자회사들의 손익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초과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 5894억 원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다른 금융지주들은 일찌감치 증권·보험·캐피탈 계열사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 각각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우리금융도 지난해 아주캐피탈(우리금융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비은행 계열사를 늘렸지만, 금융권에선 추가 M&A가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우리금융 역시 손태승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비은행 부문 강화를 가장 먼저 언급하는 등 그룹 성장동력으로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우리금융의 1순위 M&A 대상은 증권사가 거론된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다. 증권사 인수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확대와 시너지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 시장도 우리금융 증권사 인수에 관심이 높다. 지난 4월 초 우리금융지주의 증권사 인수가 임박했다는 증권 인수 소문이 주식시장에 돌면서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된 중소형 증권사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우리금융 인수설은 잊을 만하면 다시 증권 인수 나오는 일이 반복돼 왔고, 전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설’만으로도 시장이 들썩이는 건 그만큼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는 민영화 작업과도 연결돼 있다. 지난 8일 예금보험공사는 보유하던 우리금융 지분 중 1530억 원 규모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완전 민영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보는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와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잔여지분을 완전히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M&A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 우리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00% 정도로 금융지주사 평균(120%) 보다 낮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자회사 출자 여력을 말한다. 이 지표가 낮을수록 자회사 투자 여력이 크다는 의미를 가진다. 현재 금융권에선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은 단순 계산으로 약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금융은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감법인 및 신용카드 부문을 제외한 내부등급법 부분 승인을 받았다. 내부등급법은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표준모형이 아닌 자체적인 신용리스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금감원이 제시하는 표준 방법보다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줄어 국제결제은행(BIS)상 자기자본비율을 높인다.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면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여력이 확대된다.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증권 인수 지난해 말 기준 9.92%,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3.75%로 다른 금융지주들보다 낮다. 다만 이 문제는 내부등급법 추가 승인이 예정된 올해 하반기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보통주비율이 11.4%까지 올라가는 하반기에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금융이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고 행정소송 등으로 이어가는 것은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의 한 변수로 꼽힌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최준필 기자

      변수도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징계 수위와 이어지는 행정소송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판매로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았고, 올해 4월 8일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로 또 다시 문책경고를 받았다. 손 회장은 DLF 관련 중징계를 받은 이후 금감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금융권에선 라임사태에서도 중징계가 확정되면 또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금융당국과 갈등이 증권사 인수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금융사가 증권사를 인수할 때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적격성 심사 또는 자회사 편입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특히 이 과정은 늘 ‘정성평가’가 이뤄져 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가 잇단 행정소송으로 금융당국의 징계에서 벗어나고, 아무렇지 않게 신사업을 추진하는 선례가 남으면 금융당국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며 “금융당국이 심사를 증권 인수 통한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금융의 행정소송은 증권사 인수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 회사를 매각할 이유가 사라졌다. 자연스레 증권사 몸값도 올라가면서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증권사들도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에 배당 및 외형 확대 자제를 요청한 것도 변수다.

      최근 우리금융 증권 인수 안팎에선 증권사 인수 대신 당초 중장기 과제로 미뤄둔 우리금융캐피탈의 지분을 늘려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먼저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단기간에 추진하기 어려운 증권사 인수보다 우리캐피탈 완전자회사 전환을 먼저 시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관계자는 “증권사 인수는 좋은 매물이 나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캐피탈 완전 자회사 전환은 현재로선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증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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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허지은 증권 인수 증권 인수 기자 [email protected]

      대형 증권사들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중소형 증권사들도 미소짓고 있다. 대표·공동주관사와 함께 청약을 진행하는 인수 증권사는 주관사단에 비해 물량은 적지만, 수수료 수익과 더불어 청약을 위한 개인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인수단 증권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가 합류한다. LG엔솔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5만7000~30만원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에 달한다. 공모금액 기준으로 2010년 삼성생명 이후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11년만의 최대 규모 IPO인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인수단 규모도 역대급으로 꾸려졌다. LG엔솔 상장 대표주관사엔 KB증권과 모간스탠리, 공동주관사엔 대신·신한·골드만삭스·메릴린치·씨티 등 7개 증권사가 참여한다. 인수회사 4곳을 더해 총 11개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공모 규모가 큰 만큼 해외 기관 유치를 위한 외국계 증권사가 다수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인수단으로 참여한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다. 두 증권사는 각각 42만5000주 청약을 배정받아 약 8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기게 됐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 수수료(약 170억원)에 비하면 적은 규모지만 청약을 위한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신영증권의 경우 증권 인수 지난 9월 상장한 현대중공업 인수단으로도 참여해 약 1억원의 수수료를 올린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현대차증권 역시 짭짤한 수익이 예상된다. 내년 2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에서 현대차증권은 총 320만주의 인수를 맡아 약 15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는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KB·골드만삭스(373만3340주·약 18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소속된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규정상 주관사로는 참여할 수 없다.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제6조에 따르면 증권사가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거나 계열사가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경우 상장 주관을 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현대차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하면서 주관사 못지않은 물량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인수단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 증가 효과다. 실제 현대차증권의 경우 카카오뱅크 인수단으로 참여한 올해 7월 신규 계좌 개설 수가 평소의 10배를 넘기도 했다.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SK계열 회사의 인수단으로 참여한 SK증권의 경우 올해 3분기 인수 수수료로만 308억원을 벌어들이며 작년 연간(29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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